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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정보

태어난김에 세계일주 시즌1 여행지 남미 페루 [쿠스코]

by 후딘 2025. 6. 24.

페루 쿠스코 지도 (출처: 구글 지도) 태어난김에 세계일주 (출처: MBC)

쿠스코(Cusco)는 페루 안데스 산맥에 위치한 고도 약 3,400m의 고산 도시로, 잉카 제국의 옛 수도이자 오늘날에도 잉카와 스페인 식민 문화가 공존하는 역사 도시입니다. 마추픽추(Machu Picchu)로 향하는 관문으로 유명하며, 사크사이와만 요새, 12각 돌, 태양신전 코리칸차, 쿠스코 대성당 등 유서 깊은 유적과 건축물들이 도시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 도시는 고산 풍경과 전통시장, 잉카 후예들의 삶이 어우러져 있어, 단순한 중간 경유지가 아닌 독립적인 여행지로서도 큰 매력을 지닙니다.

1. 항공편

왼)리마->쿠스코 // 오)이키토스->쿠스코 [직항X]

 

경로 직항 여부 항공사 평균 운항 횟수 소요 시간 요금(편도 기준)
IQT → CUZ ❌ 중간 경유 필요 LATAM, Sky Airline 등 주당 일정 편수 운영 총 약 4–6시간 (환승 포함) (flightconnections.com) $65–110 (저가 $71부터) (kayak.com)
LIM → CUZ ✔️ 직항 LATAM, Sky Airline, JetSmart 일일 약 2432편 (주 165223편) 1시간 20~30분 편도 $50~100대 예상 |
  • IQT → CUZ(이키토스->쿠스코)
    • 직항 편은 없으며, 최소 1회 경유(주로 리마) 필요
    • 평균 총 이동 시간은 약 4–6시간이며, 저렴한 편도 요금은 $71~110 수준
    • LATAM이나 Sky Airline 경유 항공편은 하루에 일정 편 있어 선택 폭이 있음.
  • LIM → CUZ(리마->쿠스코)
    • 직항 노선이며, LATAM, Sky Airline, JetSmart가 운영.
    • 하루에 2432편, 주당 165223편 정도 운항
    • 비행시간은 1시간 20~30분 내외로 가장 빠르고 효율적. .
    • 요금은 편도 $50~100대로 비교적 저렴함.

스카이 스캐너(Sky scanner)https://www.skyscanner.co.kr/ 검색을 하면 비용을 대략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이키토스에서 쿠스코로 가는 직항은 없어서 리마로 이동 후에 쿠스코로 이동해야 하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2. 물가

항목 세부 내용 가격(PEN) 원화 환산(₩) (1솔 ≒ 약 360원 기준) 참고사항
교통비 버스 1회 탑승 1.5~2.5 약 540~900원 지역 버스 요금
  메트로(전철) 1회 1.5 약 540원 리마 메트로
  택시(5km 기준) 10~15 약 3,600~5,400원 앱택시 (Uber 등)
  공항 → 시내 우버 40~60 약 14,400~21,600원 시간대 따라 다름
식비 일반 현지 식당 1인 식사 10~20 약 3,600~7,200원 "Menu del Día" 메뉴
  관광지 중간급 레스토랑 30~60 약 10,800~21,600원 식전주/음료 포함
  맥도날드/버거킹 세트 20~25 약 7,200~9,000원 해외 브랜드
  생수 500ml 2~3 약 720~1,080원 슈퍼마켓
  커피 한 잔 6~12 약 2,160~4,320원 카페 브랜드/지역 카페
숙박비 저렴한 호스텔 (도미토리) 25~50 약 9,000~18,000원 배낭여행자용
  3성급 호텔 (2인실) 100~200 약 36,000~72,000원 위치에 따라 상이
  4~5성급 고급 호텔 250~500 약 90,000~180,000원 미라플로레스 기준
기타 비용 유심(5~10GB 데이터/1달) 25~40 약 9,000~14,400원 클라로/비텔
  빨래방(1kg당) 6~10 약 2,160~3,600원 무게 기준 정산
  소형 관광 패키지(마추픽추 제외) 150~300 약 54,000~108,000원 가이드 포함 시

이키토스는 페루 내 리마보다 약 6~7% 저렴하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위 금액은 리마 시내 기준 평균 물가이며, 여행 시점과 환율, 지역(미라플로레스/산이시드로 등)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 있습니다. 환율은 1 솔 = 약 360원 기준으로 계산하였으며, 환전소마다 수수료가 다르기 때문에 출국 전 환전하거나 Wise, Revolut 같은 해외 결제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관광지에서는 외국인 가격을 따로 제시하는 경우가 있어, 흥정이 가능한 장소에서는 조심스럽게 시도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리마 시내는 버스와 메트로로 저렴하게 이동할 수 있지만, 안전상의 이유로 Uber 이용이 가장 보편적이고 편리합니다. 일부 호스텔이나 시장에서는 현금만 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기본적으로는 소액 솔 지폐를 준비해 가는 것이 좋습니다. 유심은 공항보다 현지 시내(클라로, 비텔 매장)에서 구입하는 것이 더 저렴하며, 데이터 옵션도 다양하게 제공됩니다. 

3. 날씨

구분 월별 기온(낮/밤 평균) 강수량 설명
여름 (11~3월) 낮 20–22°C / 밤 4–7°C 습함, 1~2주간 소나기 자주 우기: 특히 12~2월이 비 많이 옴 (weatherspark.com)
가을/겨울 (4~10월) 낮 18–20°C / 밤 1–4°C 건조, 강수 적음 건기: 7월이 가장 건조함 (월 0.1″ 강수)
평균 연중 연중 낮 평균 8.9–12.6°C, 밤 평균 –0.3–3°C 연간 강수량 약 1,200–1,300mm  
  • 낮에는 낮잠차림, 밤에는 방풍·보온 준비 필수: 낮과 밤 온도 차가 큼
  • **우기(12~2월)**에는 방수 재킷 + 우산, 비가 자주 내리고 길이 미끄러움
  • 건기(5~9월), 특히 6~8월은 ★여행 적기★: 햇살 많고 트레킹에 좋지만 아침·저녁은 매우 추움
  • 모자, 선크림 필수: 고산 자외선 강함

4. 주요 여행지

출처: Rainforest CRUISES

1. Plaza de Armas 쿠스코의 심장

쿠스코 여행의 출발점이자 상징적인 중심지인 플라사 데 아르마스(Plaza de Armas)는 고대 잉카 제국 시절 ‘아우카이파타(Aucaypata)’라 불리던 신성한 광장이었습니다. 이후 스페인 정복자들이 이곳을 중심으로 성당과 예수회 교회 등의 식민지 건축물을 세우며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죠. 낮에는 산책하며 주변의 식민풍 건물과 돌바닥 거리 풍경을 즐기기에 좋고, 밤에는 조명이 어우러진 낭만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두 번 이상 방문해 보는 걸 추천합니다.

 

2. Sacsayhuamán 거인의 성채

플라사 데 아르마스 북쪽 언덕에 위치한 삭사이와만(Sacsayhuamán)은 잉카의 정교한 석조 기술이 집약된 유적지입니다. 높이 약 18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석벽들이 마치 지그재그처럼 이어져 있으며, 퓨마 형상의 도시 설계에서 ‘머리’에 해당하는 부분이라 신성한 의미도 함께 지니고 있습니다. 실제로 수만 명이 돌을 옮겨 건축했다는 설화와 함께, 거대한 돌들이 틈 없이 맞물려 있는 정밀한 시공은 보는 이들을 압도합니다. 이곳에 오르면 쿠스코 시내가 한눈에 펼쳐져, 일몰 시간에 방문하면 잊지 못할 풍경을 선사합니다.

3. Qoricancha (태양신전, Santo Domingo 수도원)

코리칸차(Qoricancha)는 ‘금빛 안뜰’을 뜻하는 잉카의 태양신전으로, 당시 가장 신성한 공간이었습니다. 그러나 스페인 식민지 시대 이후, 이 신전 위에 산토 도밍고 수도원이 세워지면서 두 문화가 충돌하고 공존하는 독특한 건축 양식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내부에 들어서면 정교한 잉카의 석조 벽과 천주교 수도원의 유럽식 조형물이 어우러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종교, 건축, 역사가 교차하는 이 공간은 쿠스코의 복잡한 문화적 정체성을 가장 극적으로 보여주는 장소입니다.

4. Hatun Rumiyoq / 십 이각 돌 (잉카 석조 기술의 정수)

Hatun Rumiyoq(하툰 루미욕) 거리는 쿠스코 구시가지의 가장 상징적인 거리 중 하나로, 잉카 시대의 석조 건축이 잘 보존된 장소입니다. 이 거리에서 가장 유명한 유물은 바로 십 이각 돌(Piedra de los Doce Ángulos)입니다. 12개의 정교한 각도로 맞물린 이 돌은 잉카인들의 놀라운 건축 기술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로, 어떠한 접착제도 없이도 수백 년 동안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서 많은 여행자들이 감탄하게 됩니다. 좁고 고요한 골목길 사이를 걷다 보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쿠스코의 진짜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5. 성스러운 계곡의 유적들 – 피삭, 올란타이탐보, 모라이

쿠스코를 중심으로 펼쳐진 성스러운 계곡(Sacred Valley)은 잉카 문명의 중심지였던 지역으로, 하루 일정의 데이투어로 가장 많이 찾는 여행 코스입니다. 피삭(Pisac)은 절벽 위에 자리한 대형 계단식 농지와 요새가 인상적인 유적으로, 장터도 함께 구경할 수 있어 좋습니다. 올란타이탐보(Ollantaytambo)는 잉카 왕이 스페인 정복 군과 맞서 싸운 전장이며, 여전히 원형 마을 구조가 살아 있는 점에서 특별합니다. 모라이(Moray)는 원형 테라스 농지로, 잉카가 실험적으로 농업을 발전시킨 지혜를 엿볼 수 있는 독특한 장소입니다. 각각의 유적이 가진 스토리와 지형이 다르기 때문에 하루 만에 둘러보더라도 절대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6. Cochahuasi 동물 구조 센터 (혹은 Monkey Sanctuary)

Cochahuasi Animal Sanctuary는 쿠스코에서 약 20~30분 거리에 위치한 야생동물 구조 보호소로, 밀렵이나 불법 거래로부터 구출된 동물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있는 공간입니다. 이곳에서는 거대한 안데스 콘도르, 퓨마, 알파카, 원숭이, 앵무새 등 다양한 야생동물들을 가까이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일부는 직접 먹이를 주거나 교감할 수 있는 체험도 가능합니다. 단순한 동물원과는 달리, 동물의 사연과 보호 의미를 함께 전달해 주어 생태 교육적인 가치도 매우 큽니다. 입장료는 저렴한 편이며, 수익금은 모두 구조·복지 활동에 사용된다고 하니 의미 있는 여행지로 추천드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