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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살아가는센스

[셀프 인테리어]신혼 집 인테리어(2)

1. 서론

그럴일 있다.

우리는 예산이 1,000만 원 이내로 하고 싶었고, 그래야만 했다.

전셋집을 얻는 데에 전재산을 다 털었기 때문이었다.

신혼가전, 가구 등등.. 해야 할게 많았기 때문에 불가피한 상황이기도 했다.

 

2. 본론

인테리어 업체에 일단 찾아갔다. 아무 데나 붙잡고 가격이나 물어보고 싶었다.

1,000만 원으로 할 수 있다, 없다로 나뉘었는데, 대부분이 욕실은 안된다고 했다.

아니 그냥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숨고 라는 어플을 적극 활용했고, 대전에 벽지, 장판, 타일 도매집은 다 전화를 해봤고 직접 가기도 했다.

그냥 모르면 가서 물어봐야만 했고, 대략적인 가격이 나오기 시작했다.

 

 

욕실 두 개 덧방 350~400 만원(덧방 x 600)

부엌 타일 65

장판 128~135 만원

벽지 120~160 만원

문, 문틀(문 몰딩 x) 155~200 만원

싱크대 145~370 만원

 

대략 이런 금액이 나오기 시작했다.

우선 인테리어의 순서가 참, 중요한데

 

- 철거

1. 문틀

2. 욕실

3. 벽지

4. 장판

5. 싱크대

6. 조명

 

대략 이런 순서다.

그런데 필자는 욕실 먼저 해야 한다고 들었어서 욕실부터 보러 다녔다.

인테리어 할 모든 것들을 철거부터 하고, 문틀부터 해야 한다.

 

마음에 드는 욕실 디자인들을 만날 때마다 보고 찾고, 저장하고, 메모하고, 타일 색상, 모양, 패턴, 수전 디자인, 변기, 세면대, 선반, 등등 맞춰야 했지만, 우리는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그냥 느낌만 통일하고 세부적인 건 전문가 분께 맡기기로 했다.

 

참 다행히도 숨고 어플에서 욕실 인테리어 사장님을 잘 만난 덕에 사장님이 이것저것 알려주시고 결정했다.

양변기랑 세면대는 뭐가 좋은지, 타일 색, 무늬, 수전 디자인, 휴지걸이 등등 뭐 이것저것 알려주셔서 디테일하게 알게 되었다.

 

참.... 작업자를 잘 만나는 것도 중요하다 생각이 들었다.

 

필자는 덧방을 택했다.

덧방이 안된다는 글도 보고 해도 된다는 글을 수도 없이 많이 보면서 고민하고 고민했는데,

결국은 하나로 직결되더라.... 모든 타일을 손으로 두드려보고 바짝 붙어있으면 덧방을 해도 된다.

하지만, 타일을 두드렸을 때 텅텅 소리가 많이 나고, 타일이 붕 뜨거나, 잘 안 붙어 있는 느낌이 있으면 절대 덧방을 해서는 안된다. 방수공사를 새로 해야 한다는 소리...

 

구글 수전 검색 결과

수전이 나는 그냥 다 거기서 거기인 줄 알았는데 엄청 다양하고 실용성 있고 청소하기 편하고 등등 엄청 다양한 수전들이 있다. 세면대에 붙어 나오는 게 아니니 디자인 요소를 잘 따져서 구매해야 한다.

 

세면대 종류

세면대는 아래 수도관이 노출되어 있는 것과 아닌 것, 다리가 있는 것과 아닌 것, 사각형인 것 원형인 것 등등

다양하지만 전문가, 개인 의견은 수도관이 노출되지 않은 다리가 없는 것을 추천한다.

다리가 있고 없는 것은 개인 취향인 듯하다.

 

변기 종류

변기는 그냥 무조건 치마형 투피스를 사라.

 

 

3. 결론

 

거실 화장실
안방 화장실

 

필자는 거실 화장실에 툭 튀어나온 젠다이(일체형 벽 선반) 때문에 파티션을 달지는 못했다.

필자가 너무 커서 그랬다.

 

있으면 청소나 한번 더하지 없어도 되겠다 싶었다.... 하...

안방 욕실은 작아서 일체형 벽 선만은 못하고 벽에 붙이는 선반으로 제작했다.

 

아, 그리고 필자는 샤워기 아래 선반형 수전을 설치해서, 욕실 모서리 선반을 달지 않았다.

진짜 개 쩌는 선택이었다. bb

 

이 욕실은 덧방으로 400만 원 내 돈 주고 내가 직접 욕실 인테리어 사장님 찾으러 다닌 결과 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