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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게제일좋아

대전 도안동 에그타르트 맛집 카페 '그려'

1. 서론

대전 도안동까지 갈 일은 없었지만, 색 다른 경험과 색 다른 분위기의 카페를 찾고 있었다.

그러던 중에 그림을 그리고 배울 수 있다는 카페 '그려'를 발견하곤 주말에 곧장 찾아갔다.

2. 본론

커피는 그냥 늘 먹는 아메리카노.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다.

에그타르트가 맛있다고 소문 자자 하길래 1인당 1개씩 총 2개를 먹고 왔다.

따듯한 에그타르트가 귀하기도 했지만, 바삭하게 굳은 설탕물을 뚫고 계란 향이 스멀스멀 올라오면서 동시에 고소한 겉의 쿠키와 마지막으로 바삭한 설탕물이 입안에서 녹아 단맛을 어우러지게 했다.

 

아마도 기억상으론, 포르투갈식 에그타르트였던 걸로 기억한다. 아니면 낭패...

 

그림을 그리도록 도구를 준다.

붓펜 안엔 물이 차있고, 이것으로 트레이처럼 보이는 팔레트 위의 물감으로 손바닥만 한 종이에 그림을 그릴 수 있다.

무엇을 그릴까? 옆 사람의 얼굴? 가게의 분위기? 부모님? 대략 50,000 가지의 생각이 스쳤다가 후루룩 지나간다.

그냥 머릿속을 그리면 될 것 같아. 그냥 그렸다.

 

아... 이게 내 손의 한계.... 여자 친구는 쿠키런에서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를 그렸단다. 무슨 맛 쿠키라고 했는데.. 아 우유맛? 아마 맞을 것이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정신없이 그렸다. 둘이서 총세장을 그렸는데 2시간이 조금 지났으니까...

가게 손님들은 전부 책상에 코 박은채 그림을 그리기 때문에 그 분위기 때문에 그림 그리기 싫어해도 그릴 수밖에 없을 것이야... 아 애초에 이런 카페를 안 가려나?

 

반려동물 동반 입장이 가능하다! 카페 사장님이 반려동물은 좋아해도 꼬마친구들은 안 좋아하는지 모르겠다.

가게 안에 들어가면 개들의 환호성을 지나쳐 주문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아, 저는 입장할 땐 없었지만, 나갈 땐 있었습니다. 환호성.

3. 결론

분위기? 사실 사진보다 따듯하지도, 뭐 엄청 편안하지도 않은 사장님의 취향이 너무 나도 돋보이는 그런 카페였다.

테이블마다 놓여 있던 테이블보들이 인상적이었다.

 

커피맛은 잘 모르고, 에그타르트는 먹고 싶고 좋아하는데, 그림도 같이 그리는고 싶고, 옆에 반려동물까지 있다면.

이 중에 하나라도 걸친다면, 한 번쯤 가 보면 좋을 카페다.

 

https://store.naver.com/restaurants/detail?entry=plt&id=1957185860&query=%EC%B9%B4%ED%8E%98%EA%B7%B8%EB%A0%A4&tab=photo&photoIndex=undefined#_tab

 

카페그려 : 네이버

리뷰 174 · 대전 도안동 신상 카페 그림 그리는 카페

store.naver.com

본 글은 돈 주고 직접 사 먹은 필자의 개인 의견이며, 다른 사람과 의견이 다를 수 있습니다.

아.... 평일엔 성인 대상으로 미술도 가르쳐 주신다고...